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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 사라진 또 한명의 왕,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리뷰

by 하디픽 2025. 3. 30.

광해, 왕이된 남자 포스터 (출처 : 위키백과)

광해군에 대한 설명과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역사적 배경 : 개혁군주

광해군 사진 (출처 : 일요서울)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조선시대 제 15대 왕 광해군(1575 ~ 1641, 재위 기간 1608 ~ 1623)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로,  영화 속이 이야기는 가상의 설정이지만, 당시 시대적 배경과 조선왕조실록에 대한 기록을 바탕으로 전개됩니다. 광해군은 조선시대 제. 4대 왕 선조(1552 ~ 1608)의 둘째 아들로, 임진왜란 (1592 ~ 1598) 당시 세자로 책봉되어 전란 중 국정을 운영하였습니다. 1608년 선조가 승하한 이후 왕위에 올랐지만, 그의 생활을 순탄치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후궁 공빈 김씨의 둘째 서자로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선조의 장남이자 광해군의 형인 임해군(1572 ~ 1609)이 있었지만, 포악한 성격때문에 대중들에게 외면받았으며, 이복동생인 의안군과 신선군 모두 임진왜란 당시 일찍 세상을 떠나 경쟁상대가 없었습니다. 임진왜란시기 국왕이 다스리는 조정과는 별도로 세자가 직접 다스리는 조정인 분조활동을 거치면서 선조를 뛰어넘는 인정을 받았습니다. 당시 광해군은 선조와는 다른 전쟁영웅으로써의 면모를 보여주게 되었고, 점차 차기 왕으로써의 지위를 탄탄히 구축하고 있었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선조가 병상에 누워 후계에 대한 확정을 미루다가 사망 할때가 되어서야 광해군에게 왕위를 계승하였습니다. 광해군이 즉위 한 이후 왕으로서의 생활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즉위 초기 대북세력의 지지를 받았지만, 다른 반대파들과의 갈등이 심각했습니다. 강한 왕권을 원했던 광해군은 본인의 반대파들을 차례차례 숙청하기 시작하였고, 선조의 적자이자 자신의 이복동생인 영창대군과 그의 어머니 인목대비를 탄압하며 왕권강화를 시도했습니다. 1623년 서인 일파가 주도한 쿠데타에 의해 광해군의 정권은 완전히 전복되었는데, 이를 인조반정이라고 불립니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광해군 8년(1616)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이 시기는 광해군의 통치가 절정에 이르던 시기로, 붕당정치로 혼란이 극에 달한 시기임과 동시에 실용적 정책과 왕권강화가 진행되던 시기입니다. 조선왕조실록 1616년 2월 28일 기록에는 "숨겨야 할 일들은 조보에 내지 말라"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사라진 15일의 기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허구에 가까운 영화입니다.


등장인물과 스토리 요약 : 냉혹함과 따듯함

주연으로는 이병헌 (광해군, 하선역)님, 류승용 (도승지, 허균 역)님, 한효주 (중전 역)님이 출연하셨고, 조연으로는 김인권 (도부장)님, 장광 (조내관역)님, 심은경 (사월이 역)님, 박지아 (한상궁 역)님, 신정근 (이정랑 역)님, 전국향 (정상국 역), 양준모 (김주서 역)님, 문창길 (영의정 역)님, 이양희 (공판 역)이 출연하셨습니다. 특별출연으로는 김명곤 (박충서 역)님이 출연하셨습니다. 

 

영화는 광해군이 식사를 시작하려고 할 떄, 은수저의 색이 검게 변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독살의 위협을 느끼고 점점 흉폭해지는 광해군은 도승지 허균에게 자신과 비슷하게 생긴 대역을 찾으라고 명령합니다. 허균은 우연히 기방에서 탈을 쓰고 만담을 하는 광대 하선을 발견하게 됩니다. 허균은 그를 궁으로 데리고 와서 왕의 대역을 할 수 있도록 훈련시킵니다. 그러던 중 광해군은 실제로 의문의 독살로 인해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고, 하선이 갑자기 왕의 역할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처음에는 실수를 연발하지만, 점차 신하들의 조언을 들으며 국정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이때 허균은 포악했던 광해군과는 다른 따듯한 마음을 가진 하선에게 끌리게 됩니다. 하선은 백성들을 위한 정치를 펼치며 진정한 왕으로 거듭나지만, 기존의 광해군과 다른 왕의 모습에 그를 의심하는 신하들이 늘어나고, 특히 박충서는 왕의 변화된 태도를 수상하게 여깁니다. 이러한 상황을 눈치 챈 허균은 하선을 피난시키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광해군은 다시 왕좌에 오르게 됩니다. 박충서는 궁녀를 통해 하선이 가짜 왕이라는 말을 듣고, 군사를 이끌고 궁으로 들이닥칩니다. 가짜라고 생각한 박충서는 역모를 일으킨 대역죄인이 되어 체포되고, 광해군은 자신의 대역이었던 하선을 죽이라고 지시합니다. 하지만 그 옆을 지키던 도부장은 그를 위해 희생하고 마지막 배를 타고 떠나는 하선에게 허균이 찾아와 고개 숙여 인사하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허구적인 요소 : 하선과 허균

왕의 대역 '하선'의 존재 : 왕과 똑같은 외모를 가진 광대가 왕이 대역을 한다는 설정이 가장 큰 허구적인 요소입니다. 역사적인 기록에는 광해군이 대역을 세웠다는 언급이 전혀 없습니다. 이는 영화적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것 입니다. 

 

도승지 허균이 역할 :도승지 허균(1569 ~ 1618)은 실존 인물이며, 조선 후기인물입니다. 하지만 영화에서처럼 왕의 대역을 찾았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또한 광해군과 정치적 입장이 같았지만, 광해군 9년(1617년) 역모로 몰려 사형당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역사의 기록에 의하면 허균은 광해군을 가까이서 모실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았습니다.


총평 : 진정한 지도자란 무엇인가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절묘하게 섞어고 왕의 대역이라는 신선할 설정을 권력과 인간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똑같은 얼굴을 한 광해군과 하선은 같은 왕의 자리에 있지만 성품과 백성을 대하는 자세가 완전히 다르며, '좋은 왕이란 무엇인가, 좋은 지도자는 어떤 자질을 지녀야 하는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게 합니다. 또한 이병헌님의 1인 2역, 광해군의 냉혹함과 하선의 따듯함을 극명하게 표현함으로써 더욱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사극을 넘어 지금 현실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도록 만들며, 기존의 역사극을 넘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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